김밥에라면 조합!!굿!!ㅋ
김밥에라면 조합!!굿!!ㅋ
평일에 부르는 것두 귀찮은데 주말에 형이 부른다..월요일에 형수가 회사
에서 야유회를 간다구 도시락을 싸줘야 하는데 할 거 없음 와서 도시락 싸
는 걸 좀 도와달라구 한당~엥??야유회를 가는데 무슨 도시락을 싸가??회사
에서 다 식사랑 다 제공하는거 아냐??멀리가는데 점심은 도시락을 싸서 차
안에서 먹는다나 머래나~그럼 형이 대충 싸면되지 도시락 싸는데 뭐 얼마
나 걸린다구..ㅠ뭐 먹구 싶냐구 물으니 형수가 김밥이 먹구 싶다구 했단다..
아놔 대충 먹지 무슨 또 김밥이야!!!귀찮게 진짜 주말에!!!아..귀찮은데 형 부
탁은 항상 거절을 할 수가 없다..너무나 불쌍한 말투루 말하기 떄문..ㅋㅋㅋ
그래서 대충 모자쓰구 트레이닝복 입구 형아네 집으루 출발~이미 뭐 난장
을 쳐놨넹 ㅋㅋㅋ정작 형수는 방에 들어가서 티비보구 있구 나랑 형은 김
밥 말구 앉았구 참..이럴때 보면 한대 줘박구 싶을 정도루 형수가 얄밉당...
형수한테 이러면 안되지만..진짜 볼때마다 짜증나는 표정하구 있구 인사를
해두 잘 받아주지두 않는당;;아니 내가 지 도식락을 싸러 왔으면 아는체라
두 해야 하는거 아냐??돌아서 나올려다가 형 얼굴보구 참는다..아오..짜증나..
형이랑 둘이서 이것 저것 하구 만들다 보니 두시간이나 지났넹..막판에 재료
부족해서 햄이랑 계란만 넣은 김밥을 만들었당..그거에 형이랑 늦은 점심 먹
기..김밥에라면이 진리지~김밥에라면 조합에 김치!!크으~맛난당~내 손으루
김밥을 만들어 먹게 될 줄이야...;;이렇게 정성을 드려서 만든 김밥을 형수를
먹일 생각하니 겁나게 약이 오르긴하지만..그래두 뭐 이미 만든거 어쩌겠엉..
김밥에라면 먹구 나니 배가 엄청나게 부르당;;집에가서 영화보다가 잠이나
자야지..내일 또 출근하려면...ㅠ 아오~가기 싫당!!날씨는 또 왜이리 추어!!ㅠ